[캐나다투데이 칼럼] 프랑스어, 닫힌 캐나다 이민의 문을 열어주는 길
- Editor

- 10월 18일
- 2분 분량

프랑스어, 닫힌 캐나다 이민의 문을 열어주는 길
최근 캐나다의 이민 정책을 들여다보면, 영어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는 흐름이 분명히 보입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프랑스어를 구사할 줄 아는 지원자들이 새로운 기회를 얻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언어 다양성을 위한 상징적 조치가 아니라, 실제 영주권 선발 과정에서 점수와 우선순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도적 변화입니다.
올해 3월, 캐나다 이민부(IRCC)는 Express Entry 시스템에서 프랑스어 구사자(French-language proficiency)를 위한 별도 카테고리 초청(draw)을 진행했습니다. 7,500명이 초청장을 받았고, 컷오프 점수는 379점이었습니다. 같은 시기 일반 초청이 500점을 넘겼다는 점을 고려하면, 프랑스어 실력은 이제 강력한 차별화 요소가 되었습니다. 프랑스어 능력으로 받을 수 있는 CRS 보너스 점수도 최대 50점에 달합니다. 영어 실력과 병행하면 누적 점수 차이는 더욱 커지지요.
이런 정책 변화는 단발적인 현상이 아닙니다. 캐나다 정부는 2025~2027년 이민 계획에서 퀘벡 외 지역의 프랑스어 화자 영주권 비율을 8.5%에서 10%까지 늘릴 계획을 명시했습니다. 전체 영주권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프랑스어 화자 비중은 오히려 늘리는 방향으로 잡혀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언어 정책이 아니라, 프랑스어권 커뮤니티의 인구적 균형을 회복하고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연방 차원의 전략적 움직임입니다.
여기에 프랑스어를 활용할 수 있는 이민 경로들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Francophone Mobility 프로그램은 퀘벡 외 지역에서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근로자에게 비교적 자유로운 워크 퍼밋 발급을 허용합니다. 또 일부 주정부 이민(PNP)에서는 프랑스어 능숙자를 별도 우대 조건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시골 지역의 프랑스어 공동체를 대상으로 한 Francophone Community Immigration Pilot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프랑스어는 이제 영어의 ‘보조 언어’가 아니라, 이민 기회의 새로운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영어 점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기존 경로에서 경쟁이 너무 치열한 경우, 프랑스어 능력은 정책적으로 열려 있는 별도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정부가 프랑스어 정착 지원 예산을 늘리고, 지역 프랑스어 서비스와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점도 이민자에게는 안정적인 정착 기반이 됩니다.
최근 캐나다의 이민 문호가 전반적으로 좁아지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영어권 카테고리는 점점 높은 점수 경쟁으로 포화 상태에 이르렀지만, 프랑스어 화자 대상 초청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습니다. 제도의 방향이 이렇게 정해진 이상, 프랑스어를 공부하는 지금이야말로 향후 몇 년간의 경쟁력 격차를 만들 수 있는 시점입니다.
프랑스어를 새로 시작하려는 사람에게 가장 큰 난관은 학습 접근성입니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캐나다식 프랑스어 교육 프로그램을 접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11월부터 이 부분을 채워줄 새로운 선택지가 열립니다. 캐나다 최대 어학기관인 ILAC에서 새롭게 론칭하는 온라인 프랑스어 과정(클릭)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현지의 프랑스어 교사들과 온라인으로 실시간 수업을 진행하며, 시험 대비와 회화 훈련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세계유학&교육은 이번 프로그램의 공식 에이전트로서 학생 모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현지 고등학생과 성인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수업은 ILAC 인증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됩니다. 프랑스어를 처음 시작하는 분부터 공식 레벨 시험 준비가 필요한 분까지 맞춤형 배정이 가능하며, 레벨 테스트와 데모 수업도 무료로 제공합니다.
지금 캐나다 이민은 정책적으로 ‘언어 다양성’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어만으로는 닫혀 있던 문이 프랑스어로 다시 열리고 있습니다. 이민의 방향을 고민 중이라면, 혹은 캐나다에서 새로운 경로를 모색하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프랑스어를 통해 기회를 넓힐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일지도 모릅니다. 좁아진 문 사이, 프랑스어가 여러분에게 또 하나의 길이 되어 줄 것입니다.
<ILAC 온라인 불어 랭귀지 코스, 세계유학&교육으로 지금 문의주세요!>


![[칼럼] 대학이 주목하는 ‘의미 있는 봉사활동’은 무엇일까요?
함께 알아볼까요?](https://static.wixstatic.com/media/097c0b_4e883f58235c4831a475b84ef6d013ce~mv2.png/v1/fill/w_980,h_877,al_c,q_90,usm_0.66_1.00_0.01,enc_avif,quality_auto/097c0b_4e883f58235c4831a475b84ef6d013ce~mv2.pn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