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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투데이 칼럼] 하버드 올해부터 연소득 20만불 이하 학생들 학비, 기숙사비 등 전액 보조 결정





하버드 올해부터 연소득 20만불 이하 학생들 학비, 기숙사비 등 전액 보조 결정

 

최근 하버드대학교가 가계 소득 20만 달러(한화로 약 2억 9천만원) 이하인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포함한 교육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풀라이드(Full Ride)’ 재정보조 정책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MIT가 도입한 동일한 정책을 따라가는 결정으로, 미국 내 상위권 대학들이 경제적 배경에 상관없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는 흐름으로 보입니다.

하버드와 MIT의 결정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이 정책이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뿐만 아니라 국제학생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 때문입니다. 즉, 부모님의 연소득이 20만 달러 이하라면 국적에 상관없이 입학 후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최상위권 대학들이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해 보다 개방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풀라이드(Full Ride)와 풀튜이션(Full Tuition)의 차이

대학의 재정보조 정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개념 중 ‘풀라이드(Full Ride)’와 ‘풀튜이션(Full Tuition)’이 있습니다.

  • 풀튜이션(Full Tuition): 등록금(Tuition)만 면제되는 형태로, 기숙사비, 식비, 교재비 등 추가 비용은 학생이 부담해야 합니다.

  • 풀라이드(Full Ride): 단순히 등록금뿐만 아니라 기숙사비, 식비, 교재비, 생활비까지 포함하여 전액 지원하는 형태입니다. 즉, 학생이 대학 생활을 하는 동안 추가적인 금전적 부담 없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지원 방식입니다.

이번 하버드의 정책 발표는 기존의 ‘풀튜이션’ 지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풀라이드’를 보장하는 것으로, 해당 소득 범위에 속하는 학생들은 대학 생활 전반을 무료로 영위할 수 있게 됩니다.

 

미국 최상위 대학들의 Need-Blind & Full-Need 정책

하버드와 MIT는 재정보조를 신청하는 학생들을 심사할 때 가정의 경제적 능력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Need-Blind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학생이 지원할 때 재정 상태가 입학 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합격 후에는 개인의 재정 상황에 맞추어 100% 장학금이 지원된다는 의미입니다. 무엇보다 이러한 정책이 국제학생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에서 많은 해외 유학생들에게도 큰 기회로 작용합니다.

반면, 많은 명문 대학들이 미국 학생에게만 Need-Blind 정책을 적용하고, 국제학생에게는 Need-Aware(재정 상태를 고려하는 입학 심사) 방식을 운영합니다. 따라서 국제학생들은 입학 후 재정보조를 신청할 수 있지만, 입학 단계에서부터 경제적 조건이 평가 요소가 될 수 있어 장학금 기회가 상대적으로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버드와 MIT처럼 국제학생에게도 Need-Blind & Full-Need 정책을 운영하는 대학들은 더욱 가치 있는 선택지가 됩니다.

 

유학생들에게 주어진 기회

하버드와 MIT의 결정은 단순히 미국 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전 세계에서 온 학생들이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방된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큽니다. 국제학생들은 높은 학비와 생활비 때문에 미국 유학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명문 대학에서 전액 지원을 받으며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넓어졌습니다.

다만, 이러한 재정보조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FAFSA(미국 연방학자금 지원 신청서), CSS Profile(대학위원회 재정보조 신청서)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특히 국제학생들은 세금 신고 기록이 미국과 다를 수 있어 서류 작성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 쉽습니다. 따라서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께서는 세계유학&교육과 같은 원서 컨설팅 서비스를 활용해 재정보조 신청 과정을 원활하게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 칼럼: 국제학생을 위한 학자금 지원 대학 리스트

하버드와 MIT뿐만 아니라 미국에는 국제학생에게도 Need-Blind 정책을 운영하며 충분한 재정보조를 제공하는 대학들이 존재합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이러한 대학들을 정리하여 소개할 예정입니다. 미국 명문대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들께서는 꼭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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